오늘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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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식' 보안 점검은 그만, 정부에서 해킹과의 전쟁 선포한다


잇따른 해킹 사고에 정부가 정보보호 체계의 대대적인 수술에 나선다. 핵심은 '보여주기식'에 그쳤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현장 중심으로 바꾸고,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다. 중대 결함이 발견되면 인증을 취소하는 등 사후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실질적 권한을 평가하는 등 심사 기준도 구체화하고, 필요시 국제 인증 시스템 도입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공공, 금융, 통신 등 1600여개 주요 IT 시스템에 대한 긴급 보안 점검도 즉시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점검이 처벌이 아닌 취약점 보완과 사고 예방에 목적이 있다고 강조하며, 12월 중장기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관련 예산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